세계 188개국 진출 6천260만 가구에 방송돼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아리랑TV가 남미와 아시아 지역으로 시청인구를 확대하고 있다.

아리랑TV는 아르헨티나 최대 케이블TV방송사인 까블레비시온&물띠까날(Cablevision&Multicanal)에 진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까블레비시온&물띠까날은 아르헨티나 케이블TV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방송사로, 아시아 채널이 진출하기는 아리랑TV가 최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비롯한 주요 수도권 지역에서는 아리랑TV를 볼 수 있게 됐다.

아리랑TV는 디지털케이블 패키지 상품에 유명채널인 폭스 라이프, 폭스 뉴스, 알자지라, 유로 채널 등과 함께 편성됐다.

지난 2002년에 아르헨티나에 진출해서 현재 18만 수신가구를 확보하고 있는 아리랑TV는 이로써 30만 가구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또한 싱가포르에 있는 44만 케이블TV 가입가구는 7월부터 무료로 아리랑TV를 볼 수 있게 됐다. 아리랑TV가 싱가포르 내 독점 케이블TV 사업자인 스타허브와 채널 재전송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아리랑TV는 "이번 계약은 한국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스타허브가 직접 요청하면서 이뤄진 것"이라며 "중국 CCTV-9, 일본 NHK 월드, 프랑스 TV5보다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 것은 싱가포르 내 20%가 넘는 중국인들을 겨냥한 중국어 자막 서비스가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리랑TV는 현재 중남미 18개국을 포함 세계 188개국, 6천260만 가구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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