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아날로그방송 수신장치를 내장한 TV 수상기와 모니터에는 2012년 말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다는 안내문이 부착된다.

안내문이 부착되지 않은 TV 수상기는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아날로그방송 종료 안내문 부착에 관한 고시를 6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날로그 방송 수신장치를 내장한 TV 수상기와 모니터에 부착되는 안내문에는 아날로그방송 종료일, 디지털방송 시청을 위한 별도 기기 필요, 안내 전화번호 등이 표시된다.

아날로그 수신장치를 내장한 TV 수상기 및 모니터는 제조일과 통관일 시점에 안내문이 부착된다.

앞서 방송통신위는 지난 9월 이에 대한 고시를 제정·공포한 바 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나로우주센터 마무리 공사 한창

(고흥=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우리 땅에서 우리가 만든 인공위성을 우주공간에 올려놓을 첫번째 로켓인 한국형 소형위성발사체(KSLV-1)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또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도약대가 될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의 나로우주센터도 내년 2분기로 예정된 KSLV-1과 과학기술위성 2호 발사일정에 맞춰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나로우주센터가 완공되고 KSLV-1와 과학기술위성 2호의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3번째로 우주센터를 보유하고 9번째로 인공위성을 자력으로 발사하는 국가가 된다.

   ◇ KSLV-1 상ㆍ하단부 결합 시작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16일 나로우주센터에서 KSLV-1의 1단부와 상단부(2단로켓 및 위성탑재부) 결합작업을 개시하면서 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KSLV-1은 국내 연구진이 독자 개발 중인 상단부와 러시아와 공동 개발 중인 1단부로 나뉘며 전체길이가 33m, 지름 2.9m, 총중량은 140t에 이른다.

   인공위성을 우주공간에 진입시키는 데 필요한 힘 대부분을 제공하는 1단부는 1단 엔진과 노즐, 연료탱크, 산화제 탱크 등으로 구성되며 길이는 25.8m다. 이 로켓은 액체연료 130t을 사용해 170t의 추진력으로 우주를 향해 치솟게 된다.

   또 인공위성이 실리는 부분인 상단부는 2단 로켓과 위성탑재공간, 탑재체를 보호하는 노즈페어링 등으로 구성되며 길이는 7.7m다.

   이날 나로우주센터 발사체 조립건물(Assembly Complex)에서 공개된 KSLV-1은 지상시험을 위한 지상검증용 기체(Ground Test Vehicle)지만 크기와 무게, 각종 전자장비 등 모든 것이 내년 2분기에 발사될 실제 발사모델 똑같이 제작된 것이다.

   러시아에서 제작된 KSLV-1의 1단 로켓은 7월 말 항공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 초대형 무진동차량과 화물운반선을 이용해 부산항을 거쳐 8월초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졌다.

   현재 나로우주센터에서는 120명의 연구진이 러시아 후으니체프사 등에서 파견된 러시아 기술자 35명과 함께 KSLV-1 1단과 상단부의 전기적, 기계적 융합시험과 통신, 연료주입 테스트, 지상시설과의 연결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항우연이 자체 개발한 상단부는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2단 킥모터와 관성항법유도시스템, 전자탑재시스템, 제어시스템, 비행안전시스템, 노즈페어링 등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핵심 구성품들로 제작됐다.

   항우연은 지난 4월 상단부 개발을 마치고 로켓 보호 덮개(노즈 페어링)의 정상 개폐 여부와 위성을 임무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2단 킥모터 점화시험을 마쳤다. 모두 10기가 제작된 2단 로켓 중 6기는 시험용으로 사용됐고 현재 3기가 항우연에서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항우연 조광래 우주발사체사업단장은 "지상검증용 기체에는 인공위성까지 탑재돼 있고 시험용 연료가 주입된다는 점만 제외하면 실제 기체와 똑같다"며 "이 기체를 이용해 발사 직전까지의 성능실험을 반복 수행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발사될 기체의 1단 로켓은 연말께 우주센터가 완공되고 지상검증용 기체를 이용한 모든 시험이 완료되면 내년 1월께 러시아에서 들어올 예정이다.

   ◇ '우주강국 도약대' 꿈꾸는 나로우주센터 = 내년 2분기에 처음으로 우리 인공위성을 우주로 쏘아올릴 나로우주센터도 완공을 향해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2000년 12월 착공해 510만㎡의 부지 위에 건립된 나로우주센터에는 지금까지 3천1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현재 우주센터 핵심시설인 발사대 시스템 건설까지 모두 마친 상태다.

   나로우주센터는 로켓 발사대, 발사 통제시설, 로켓과 위성 조립시설, 추진기관 시험시설 등 발사 관련 시설은 물론 우주체험과 홍보를 위한 우주교육홍보관도 갖춰 우리나라의 우주개발사업을 한눈에 보여준다.

   해발 110m에 건설된 발사대에는 발사 직전 로켓을 수직으로 세우는 30m 높이의 거치대가 솟아있고 지하에는 무인 발사관제설비가 들어서 있다. 발사대 주변에는 초소 70m의 강풍도 견딜 수 있는 75m 높이의 고성능 낙뢰방지탑 3개가 세워졌다.

   항우연은 현재 발사대에 대한 '독립성능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 과정을 마치면 전체 로켓 발사 과정에서 발사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인증시험'을 다시 거치게 된다.

   연말께 작업이 모두 끝나면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 우주센터 보유국가가 된다. 현재 전 세계에는 미국 10개, 중국과 일본 2~3개 등 12개국에 26개의 우주센터가 있다.

   ◇ 내년 2분기 KSLV-1 발사 = KSLV-1과 과학기술위성 2호는 내년 2분기에 '우주강국의 꿈'을 싣고 우주로 향할 예정이다.

   항우연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은 "러시아와의 기술보호조약 발효 지연과 중국 쓰촨성 지진으로 인한 부품공급 지연 등으로 발사가 원래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성공을 위한 준비는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 2분기에는 우리가 인공위성 자력발사 국가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수많은 과학자가 10여 년간 피땀 흘려 준비해온 KSLV-1과 과학기술위성 2호의 발사 성공 여부는 발사 후 10여 분만에 판가름 나게 된다.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실은 KSLV-1가 발사 거치대에 수직으로 세워지고 액체연료와 액체산소가 주입되면 발사책임자는 2㎞가량 떨어진 발사관제센터에서 발사스위치를 누르게 된다.

   KSLV-1은 발사 후 25초 간 수직으로 치솟고 나서 정남쪽 방향에서 10도 정도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오키나와 상공을 향한다. 오키나와 상공에 진입할 때는 고도가 100㎞를 훨씬 넘기 때문에 일본 영공을 벗어난 상태가 된다.

   발사 후 225초 후에는 과학기술위성 2호를 보호하고 있던 노즈페어링이 분리돼 바다로 떨어지고 238초에는 연료를 모두 소진한 1단 로켓이 분리돼 바다로 추락한다.

   발사 395초 후에는 상단부의 2단엔진이 점화되면서 고도를 더욱 높이게 되며 540초가 지나면 위성이 2단 엔진에서 분리돼 306㎞의 궤도에 진입하고 상단부는 호주 부근에 추락하게 된다.

   100㎏급 인공위성인 과학기술위성 2호는 발사 40여분이 지나면 남극을 지나 지구 반대편에서 앞으로임무를 수행할 지구 저궤도(고도 300~1500㎞)에 진입하게 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주탑재체를 개발하고 KAIST 인공위성센터가 위성본체와 지상국, 부탑재체를 개발한 과학기술위성 2호는 궤도 진입 후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를 이용한 대기 및 지구복사에너지 측정, 위성탑재 레이저반사경을 통한 위성궤도 정밀 측정 등의 임무를 2년 동안 수행하게 된다.

   KSLV-1의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영국, 인도, 이스라엘 등에 이어 인공위성 자력발사에 성공한 9번째 나라가 된다.

   발사체에서 발사시스템까지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있는 항우연 관계자들은 KSLV-1 발사를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각오지만 세계 각국의 우주개발 역사는 첫 발사 성공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인공위성 자력발사에 성공한 8개국 가운데 최초 발사에서 성공을 거둔 나라는 이스라엘과 프랑스, 옛 소련 등 3개국으로 성공률이 50%에도 못미친다.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은 "많은 연구자가 실패의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첫 발사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이를 토대로 2017년 1.5t급 저궤도 실용위성을 한국형 발사체 KSLV-2로 발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citech@yna.co.kr

일본 부품업체 TDK가 인듐주석산화막(ITO)을 원료로 투명 필름 형태의 TV 디지털방송 수신안테나 < 사진 > 를 개발했다고 산케이신문이 30일 전했다.

 여기엔 TDK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필름 제조기술이 사용됐으며 향후 자동차 유리창에 썬팅필름처럼 부착할 수 있는 유리창형 안테나로도 응용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필름형 안테나는 도전 필름을 A4 크기의 플라스틱판에 붙인 것으로, 도전 필름의 저항값은 1㎠당 100∼200옴(Ω)까지 낮아져 안테나의 기능을 수행한다.

 ITO는 빛을 투과하는 도전재료로, LCD TV의 전극 등에 사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유리 등 내열성이 좋은 패널에 고온으로 재료를 녹여 입히는 '스팩터 방식'을 주로 사용해왔지만 TDK가 이번에 저온 상태에서 패널에 재료를 접착하는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열에 약한 플라스틱 패널 등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자동차 유리창에 필름형태로 접착해 카 내비게이션 등 정보단말기의 안테나로 활용하거나 안테나 기능이 통합된 터치패널 또는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에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NHK·후지TV 등 고선명 디지털위성방송이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수신됨에 따라 그동안 잠잠했던 전파월경 문제가 재부상할 조짐이다. 또, 아직은 일부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되고는 있지만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문화주권 논쟁에도 불을 지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NHK·후지TV 등이 자랑하는 콘텐츠 경쟁력과 HD급 영상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시청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강한 흡인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어떻게 서울에서 일본 방송 수신되나=일본 방송위성(BS)디지털방송이 서울에서 수신되는 상황과 관련, 업계는 일본이 최근 위성을 디지털로 교체하면서 송출파워를 높인 게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BS디지털방송은 직경 120㎝ 안테나뿐만 아니라 일본 소니의 50㎝ 안테나(BS SAN-50HD2)로도 수신될 정도로 강력한 전파를 발사하고 있다. 누구나 직경 120㎝의 타원형 안테나와 BS디지털 튜너 등의 장비만 구입하면 일본 후지TV의 오락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HD급 디지털방송 10개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것이다. 일부 일본 방송에 심취해 있는 마니아가 이를 수신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성방송 장비 깜짝 특수=최근 서울에서 BS디지털방송 수신이 가능해지면서 위성방송 장비 설치업체는 깜짝 특수를 맞고 있다. 위성 장비 업체인 T위성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 튜너, 안테나 및 시공비를 모두 합쳐 100만원가량 든다”며 “하지만 근래 문의가 부쩍 늘었을 뿐 아니라 시공도 많이 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국내 지상파방송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선명한 화질이 상당한 중독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BS디지털방송을 2000가구가 수신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영향과 전망=우리나라 전역이 일본 BS디지털방송의 가시청권에 들어간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개인적으로 안테나를 설치해 위성방송을 보는 것을 금지하는 중국, 인도와 달리 우리나라는 개인수신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위성감시센터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수신 가능한 외국 위성방송 채널 수는 총 897개다. 일본 채널은 35개로 중국(354개), 인도(186개), 태국(79개), 러시아(85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본 BS디지털방송의 저변이 확대되면 국내 유료방송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국내 케이블 및 위성방송 시장을 단계적으로 잠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마니아층 위주로 형성됐던 BS디지털방송 수신저변 확대는 우리나라가 일본 문화권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감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정치·문화적인 문제로 풀어야 한다는 얘기다. 양방향 서비스도 매력요소다. NHK1 등 주요 프로그램은 영어와 일본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파프로그램가이드(EPG) 기능은 물론이고 주요 프로그램 출연자 및 내용 등을 자세하게 안내하는 검색기능도 제공한다. 저녁 시간대에는 한국 드라마가 방영되기도 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수원=연합뉴스) 경기도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화성시 일대에서 제14회 세계전파방향탐지(ARDF)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와 화성시가 후원하고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들이 야산에 숨겨놓은 전파발신기(Fox)를 수신기와 지도, 나침반을 이용해 정해진 시간 에 빨리, 많이 찾아내는 것으로 일명 '여우사냥(Fox Hunting)'이라고도 불린다.

   ARDF 세계선수권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도는 지난해 7월 대회조직위에 유치를 신청해 같은 해 10월 개최지로 선정됐다.

   9월 2일에는 이번 대회를 기념하는 우표 160만장이 발행된다.

   lucid@yna.co.kr
세계 188개국 진출 6천260만 가구에 방송돼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아리랑TV가 남미와 아시아 지역으로 시청인구를 확대하고 있다.

아리랑TV는 아르헨티나 최대 케이블TV방송사인 까블레비시온&물띠까날(Cablevision&Multicanal)에 진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까블레비시온&물띠까날은 아르헨티나 케이블TV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방송사로, 아시아 채널이 진출하기는 아리랑TV가 최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비롯한 주요 수도권 지역에서는 아리랑TV를 볼 수 있게 됐다.

아리랑TV는 디지털케이블 패키지 상품에 유명채널인 폭스 라이프, 폭스 뉴스, 알자지라, 유로 채널 등과 함께 편성됐다.

지난 2002년에 아르헨티나에 진출해서 현재 18만 수신가구를 확보하고 있는 아리랑TV는 이로써 30만 가구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또한 싱가포르에 있는 44만 케이블TV 가입가구는 7월부터 무료로 아리랑TV를 볼 수 있게 됐다. 아리랑TV가 싱가포르 내 독점 케이블TV 사업자인 스타허브와 채널 재전송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아리랑TV는 "이번 계약은 한국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스타허브가 직접 요청하면서 이뤄진 것"이라며 "중국 CCTV-9, 일본 NHK 월드, 프랑스 TV5보다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 것은 싱가포르 내 20%가 넘는 중국인들을 겨냥한 중국어 자막 서비스가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리랑TV는 현재 중남미 18개국을 포함 세계 188개국, 6천260만 가구에 방송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장애인과 난청 노인을 위한 방송수신(보조)기 1만9000대를 보급한다. 이 가운데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수신기 5000대는 디지털 방송까지 볼 수 있어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보장정책에 일조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소외계층의 방송복지 향상과 청소년 미디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에만 59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본지 5월 30일자 1면 참조>

 방통위는 올해 1년 이상 장애인 권익보호나 사회복지사업 실적이 있는 비영리민간단체·법인을 통해 소외계층용 △자막방송수신기 5000대 △화면해설기 5000대 △난청 노인용 기기 90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자막방송수신기는 내년에 보급대수를 1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지상파방송 4사,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자막·수화·화면해설방송과 지역 지상파방송사의 수화방송 제작 등에도 3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총 방송시간의 80%, 뉴스와 드라마 등 장애인이 선호하는 TV프로그램의 90% 이상을 장애인용 방송으로 편성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방통위는 기대했다.

 방통위는 이밖에 △미디어교육 교재 개발·제작에 3억원 △미디어교육 활동지원에 2억원을 지원해 수혜자를 넓힐 계획이다.

 양한열 방통위 방송환경개선팀장은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통해 2012년까지 방송수신기 보급률을 저소득 시청각 장앤인 대비 50%로 끌어올리고 장애인용 방송프로그램 제작비율이 95% 이상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관련 예산을 계속 증액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디지털 전환 차상위층까지 지원
 기초 생활수급권자는 물론 차상위계층에까지 디지털방송 전환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전환 특별법 시행령안이 확정돼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방통위는 지상파방송의 디지털전환과 디지털방송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안)을 확정하고, 21일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6월10일까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정부안을 확정한 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6월29일까지 확정 공포, 시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입법예고안은 방통위가 마련한 시행령안을 그대로 반영, △디지털방송 전환을 추진할 민관 추진위원회(위원장 방통위원장) 구성 △기초 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지원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전환과 관련한 대국민 홍보, 시청자 지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방통위가 방송사업자에 공익광고, 자막광고 등 필요한 사항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홍보활동 강화방안에도 큰 비중을 뒀다.

특히 디지털방송 전환과 관련한 홍보 지원규정을 명문화함으로써, 일반 국민들이 조기에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디지털방송 전환 비용을 확보하고, 유휴주파수로 남는 700㎒ 황금주파수 재활용 방안도 전파법에 따라 새로 제정키로 했다.

방통위 이효진 디지털전환과장은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디지털방송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로드맵, 재원계획이 확정될 것"이라면서 "유휴 주파수로 남는 700㎒ 처리방안 등도 전파법에 따라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섭기자 kschoi@

KT(대표 남중수)가 무궁화위성 6호 발사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KT는 무궁화위성 6호 제작을 위한 최종낙찰자로 프랑스의 탈레스알레니아스페이스사(TAS)를 선정하고, 성남시 분당구 KT 본사에서 계약체결 서명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무궁화위성 6호는 지난 1999년 발사돼 2011년 수명을 다하는 무궁화 3호 위성을 대체해 위성방송 및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고화질 HD방송을 송출해 위성방송 서비스의 질을 한 층 높이게 된다.

특히, 2013년부터 지상파방송의 디지털방송 완전 전환이 계획된 가운데, 무궁화위성 6호는 증가하는 HD방송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위성중계기 30기를 탑재하게 된다.

무궁화위성 6호의 제작기간은 27개월로 설계, 제작 및 성능시험을 거쳐 2010년 7월에 발사될 예정이다. 서비스는 발사 후 성능시험이 완료되는 2010년 10월부터 제공될 예정이고 위성체 수명은 15년 이다.

KT는 이번 제작사 선정을 위해 금년 1월부터 4개월에 걸친 평가 및 협상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궁화위성 6호의 제작을 맡을 탈레스알레니아스페이스(TAS)사는 무궁화위성 5호 제작사인 알카텔알레니아스페이스(AAS)사를 2006년 프랑스의 탈레스그룹이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중국 CCTV 홈페이지내 실시간 보기 주소 입니다.

http://www.cctv.com/live/default.html

 

헌데 너무 느려서... 제대로 보실려면 위성을 설치해 보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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